이달의 작가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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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새

성당 오른쪽 담벼락
햇살이 길게 누워있다

햇살에 안긴 담쟁이
가을을 색칠한다

한 잎 두 잎 ....
볼 빨간 꿈을 꾸고나면

워싱톤스퀘어 서쪽에서
폐렴 걸린 젊은 여인의 절망이 생각나고
걸작을 꿈꾸던 늙은 예술가의 희망이 생각나고

나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마지막 잎새를 붙들고 있다


Comments 2


literary-prize 태그를 이걸 그대로 복사해서 다세요

01.11.20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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