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유니언 자율기고] 미니멀 라이프 집 구경 -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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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조금씩 행복을 나누고 싶은 파치아모입니다. ^^
크리스마스도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모쪼록 남은 시간에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하는 집(부끄럽지만 저희 집입니다^^;;)을 통해 미라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사실 저희 집도 본격적으로 미라를 시작한지는 일 년정도 밖에 되지 않아 초보 수준이긴 하지만, 미라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려는 분에게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아내님의 승인을 얻은 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부님들이 집을 볼 때 가장 많이 보는 곳이 화장실과 주방인데요. 제일 만만한 화장실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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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화장실이 두 개인데, 큰방에 딸린 화장실은 거의 쓰지 않고 거실에 있는 화장실을 주로 쓰고 있어요. 화장실이야 집마다 거의 비슷하겠지만, 저희집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물건이 있기도 하고 흔하게 있는 물건이 없기도 해요.

다른 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물건은 "대나무 칫솔"입니다. 예전에 연어님께서 환경을 생각해서 대나무 칫솔을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포스팅을 보고 정말 반가웠어요. 언급하신대로 대나무 칫솔은 친환경 제품으로 제가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물품이거든요. 대나무로 만들었기 때문에 자연상태에서 분해가 잘 되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칫솔의 경우,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분해 과정, 심지어는 양치질을 하는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 발생으로 인해 인체에도 상당히 해롭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거예요. 하지만 대나무 칫솔은 그런 걱정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고민없이 사용하기가 편합니다. 가격 역시 저렴하여 부담이 없어요. 한 가지 문제점이라면 처음 사용하실 때 민감하신 분은 입 속 피부가 벗겨질 수도 있다는 건데요. 사람이 참 대단한 게 몇 번 사용하고 나니 적응이 잘 되더라고요. ㅎㅎ

다른 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인데 저희집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물건은 세면용품들입니다.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용품은 칫솔, 치약, 수제비누와 식초가 전부였는데요. 얼마 전 두피관리의 필요성을 느낀 아내님께서 샴푸를 구매해서 한 가지가 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스나 바디워셔, 세안제 등의 세면용품은 찾아 볼 수 없어요. 샴푸와 린스와 같은 용품들을 쓰지 않는 이유는 수제비누만으로도 충분히 세면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족들의 피부 상태와 계면활성제의 문제 때문에 지양하고 있어요. 미니멀 리스트 중에 노푸(비누, 샴푸 없는 삶)를 하시는 분들도 꽤 되시던데 추후에 기회가 되면 저도 한 번 도전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냄새 때문에 걱정이 조금 되기도 했었지만, 한국 사람들 특징이 몸에서 나는 냄새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물론 서양인들이 느끼기에는 김치냄새가 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을 빼면 몸에서 나는 체취가 없는 편이라 노푸를 해도 냄새 걱정이 없다고 하네요. 혹시나 제가 시도하게 되면 미리 언급해 드릴테니 혹시 냄새가 난다면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미라는 최소한의 물건으로 만족을 느끼고 즐겁게 사는 삶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저희 식구들은 향기롭고 다양한 세면 용품이 없어도 비누 하나에 충분히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굳이 많은 것을 갖추지 않아도 풍족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배우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Comments 3


미니멀 라이프~ 혼자가 아니라 부부가 실천하긴 쉽지 않은데..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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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20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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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첫째 임신후 노푸를 시작해서 1년정도 했는데 초반 몇달간...^^;;;;찝찝하고 떡진거같은 느낌이 들지만 곧 적응되면 다들 노푸인줄 모를정도로 상당히 괜찮았어요. 그러다가 복직하고서 다시 샴푸를 썼답니다. 이 글을 보니 다시 노푸를 시작해야허나 고민되네요. 미라글 아주 좋음!!!

21.01.20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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