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의 비의- 당신은 무엇에 끌리시나요?


살다보면 우린 무엇엔가 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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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에 끌리고 술에 끌리고 삼겹살 굽는 냄새에 끌리죠. 또는 헤이즈의 노래에 끌리고 저스트절크의 춤에 끌리며 장욱진화백의 까치에 끌리기도 합니다.

끌림이란 무엇일까요?

이거 숨 쉬며 음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카모마일 향이 감도는군요.

깊이 숨 쉬어 봅니다. 여기는 숨쉬는 문자 인문학입니다.

끌림을 끈다로 풀어보면 끈이 나오는군요.

끈으로 묶어서 당기면 끌려오죠? 이런 물리적 단어로도 풀이됩니다. 그런데 문자인문학은 물질계를 돌파하여 파동계로 넘나들기를 밥먹듯 하죠.ㅎ 거기에 진국이 있는 법이고요.

끌림에는 끌이 들어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함부로 다루면 찍힙니다.

끌 아세요? 끌은 뭘 쪼거나 새기는 연장입니다. 펜도 붓도 없던 시절 당신은 끌로 그림도 그리고 문자도 새겼습니다. 기억 나세요? 당신이 새기지 않았던가요?ㅎ

고대에는 끌을 글이라 불렀습니다. 발음은 더욱 부드러웠죠. 지금은 왜 격해졌을까요?

고가 코가 되고 기가 키가 되고 글이 끌이 되었으며 갈이 칼이 되었네요.

끌은 글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끌로 새겼던 그 문자들을 글이라 하죠. 발음할 수 없는 건 글임(그림)이라고도 하고요.

그런데 잘 기억해보세요. 글을 창제하신 당신이시여!

무엇을 새겼습니까? 그 끌로 바위에 점토판에 처음으로 새겼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너무 오래 되어 기억이 잘 안나실 겁니다. 이해 합니다.

그럼 이렇게 나눠볼까요? 바라는걸 그렸나요? 아니면 두려운 걸 그렸나요?

잘 생각 안나시면 고대벽화를 컨닝해 볼까요?

알타미라 벽화, 반구대 암각화, 유타주 암각화를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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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아!

모두 우리가 바라는 것을 그렸군요.

왜일까요? 왜 꺼리는 것, 원치 않는 것을 그리기 보다 원하는 것을 그리고 새겼을까요?

우리가 그린 건 끌려오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상념의 힘을 실어 그린 것은 파동의 세계에서 물질계로 확장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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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펠리-타타오

그린 것은 끌려옵니다. 즉 무진장이라는 파동의 바다에는 뭐든 존재합니다. 가능성의 덩어리로 말이죠. 그런데 우리가 그리거나 쓰면(원래 이건 어원이 같은 겁니다.) 그 파동계에 하나의 초점이 일어나죠. 그러면 파동들은 재배열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배열이 충분한 힘을 받으면 현상화되죠. 파동의 입장에서는 글이나 그림에 나도 모르게 끌리는 겁니다. 글 그림은 그러라고 나온 기가 막힌 도구죠. 파동계를 여는 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끌림이죠.

여기서 주의 할 것은-우리가 두려워 하는 것을 적거나 그리면 그런 것이 물질계에 새벽배송될지도 모릅니다. 아! 마음 속에 그리는 것도 그림이며 글입니다. 경제를 걱정하고 직장 상사를 미워하고 사고를 두려워하고 병이 날것을 우려하며 그런 조심할 것들을 잔뜩 모으고 모아서 카톡으로 지인들에게 단체 배송을 한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친절한 금자씨입니다. 네! 훌륭하게도 당신은 혼자서도 그리지 말아야 할 위험한 그림을 지인들에게 감염시키려 한 것입니다. 그런 부정성의 감염이 현상화되면 괴이한 바이러스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상념들이 고착되고 축적되면 암이 되기도 하지요.

바라는 것을 꿈꾸기에도 인생은 길지 않습니다. 바라지 않는 것을 두려워 할 시간이 어디 있을까요?

이제 끌림의 마스터인 당신- 무엇을 쓰고 그리시겠습니까?

오늘 당신은 파동계에 어떤 유혹을 던지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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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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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02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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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당기지도 않았는데 제 손위로 슥! 지나간 그녀석이죠 ㅠㅠ ㅋㅋ

18.11.20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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