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곁의 귀인(貴人)을 대하는 법


오늘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왜냐하면 귀인을 감별하고 귀인을 대하는 법을 알면 자신의 주변을 귀인으로 가득 채울 가능성이 무척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건 내 세상을 이상세계로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귀인들이 갑자기 나타나고 지나가곤 하는데 그것을 알아보지 못한다면 안타까운 일이겠지요. 우리 주변이 온통 귀인으로 둘러 쌓여 있다고 상상해보시겠어요? 얼마나 안심되고 편안한 인생일까요? 그러니 귀인을 알아보았거든 그에게 깍듯이 대함이 현명하겠지요. 귀인을 귀하게 대하지 않으면 귀인조차 평범한 주변인이 되고 말 겁니다. 인생의 질이 확 달라지는 일이겠지요.

귀인이란 귀한 사람입니다. 귀하다는 게 뭘까요?

우리의 사유는 문자에서 시작합니다. 자! 깊이 숨쉬어 볼까요?

여기는 숨쉬는 문자인문학의 서재입니다. 서재치곤 작지 않군요. 200분이 넘게 앉아계십니다. 모두 제 귀인이시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여러분을 위해 깊이 숨 쉬렵니다.

귀할 귀(貴)-이것은 원래 돈꾸러미를 뜻합니다. 역시 뭐니뭐니 해도 돈이 귀한 것이로군요.ㅎ

그러면 지갑이 두툼한 사람이 내게 귀인인 걸까요?

꼭 돈이 아니어도 가치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귀인은 내게 가치 있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 가치 중에 돈이라는 것은 상당히 추상적인 것이며 실제 가치와는 늘 한 칸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돈은 그냥 종이이거나 통장에 찍힌 숫자이니까요.

그것으로 김치찌개라도 시켜 먹게 될 때 비로소 가치에 가까워 진 것이지요.

그러므로 돈이라는 환영에 너무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돈은 직접적인 가치 그 자체가 아닌데 세상에서는 돈만을 실제 가치로 보고 다른 것을 추상적으로 보곤 합니다. 그래서 우린 정신 똑 바로 차릴 필요가 있지요. 평생을 추상적이고 간접적인 돈만 쫓아다니다가 가족을 소홀히 하고 친구를 소홀히 하고 여유를 소홀히 하고 자기완성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훨씬 직접적인 가치인데 말입니다.

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당신의 정답을 말씀 해보세요. 우리 생각이 같은지 궁금합니다.ㅎ

여러 가지 표현이 가능할 것입니다만 한마디로 하자면 발전일 것입니다. 그것을 누구는 상승이라 하고 누구는 진화라 하며 누구는 확장이라 합니다. 아! 그것을 더 자유로워 지는 것! 이라고 표현해도 좋겠죠. 그게 다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나를 발전시켜주는 존재가 있다면 귀인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상대가 나를 어떻게 대할 때 가장 발전하게 되던가요?

내게 밥을 자주 사주면 발전하던가요?

내가 돈이 떨어졌을 때 돈을 팍팍 빌려주면 내가 발전하나요?

나를 볼 때마다 환히 웃고 나를 칭찬해주면 발전하나요?

물론 우리는 보통 그런 친구를 바라고 그런 사람을 귀인으로 보곤 합니다.

이게 사실 거꾸로 뒤집힌 판단입니다. 반야심경에 나오듯이 전도몽상입니다.

그런 사람들로 가득하면 우리는 폐인에 점점 가까워 질 것입니다. 열심히 살 필요도 없고 자존심도 안 상하고 동기부여 될 일도 없으니까요. 점점 나태해지고 점점 무책임해지며 점점 무뎌집니다. 자! 그 반대의 사람들이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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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은 나한테 밥 한끼 안 사줍니다. 나 없는 자리에서 나를 비난합니다. 그러다 의기양양해지면 정면에서 대놓고 나를 깝니다. 그것도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말이죠.

그의 말도 안 되는 말을 사람들은 믿고 나를 흘겨 보곤 합니다. 이건 정말 억울하고 미치겠죠.

아니 좀 더 사소한 일을 들어볼까요?

다 키워놓은 자식이 아빠 참견 귀찮다고 문을 쾅 닫고 나가버립니다. 기분 어떨까요?

어느 날 아내가 밑도 끝도 없이 이웃집 비교를 하며 나를 갈굽니다. 어떨까요?

바로 이 사람들이 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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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그런 사람들을 통해 나를 면접하곤 합니다.

이 아이가 얼마나 심상이 제대로 잡혀있는지 한 번 보자! 이런 것이죠.

이런 억울하고 두렵고 기가 막히는 상황에서 내가 경솔하게 반응하지 않고 얼굴색이 변하지 않고 숨이 거칠어 지지 않고 착함을 훼손하지 않는다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천사들이 환호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 이는 시험을 통과한 것이고 레벨업될 자격을 얻은 것입니다.

그런 일이 몇 차례 반복하면 그 사람은 그런 유형의 시험을 졸업하게 되며 다시는 그런 일을 만나지조차 않게 됩니다. 내가 바뀌면 주변 세상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전엔 미운 사람 맘에 안 드는 사람이 무척 많았는데 어느 날 그런 사람이 거의 안보이게 된 경우 있죠? 당신은 그런 사람을 졸업 한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민감하게 나를 잡던 마누라가 어느 날부터 내게 대하는 태도가 편안해졌나요?

당신은 그 전의 바가지 마누라를 졸업한 것입니다. 내 아이가 언제부터인가 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사뭇 다정하고 우아해졌나요? 축하합니다. 당신은 못난 꼰대를 졸업한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그 정도 수준의 모든 주변상황을 졸업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건 진정한 진보며 더 확장된 세계의 주민이 된 것입니다. 노는 물이 달라진 것이죠.

물론 그렇게 억울이 다가오고 스트레스가 다가올 때 그걸 견디고 착함과 순수를 상처입지 않는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특히 처음에는 말이죠. 그래서 오늘 저는 이런 귀인 이야기를 구태어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들이, 안좋아보이고 납득 안 가는 그런 일들이 다가 올 때 자각을 잃지 마십시오-하는 의미로 오늘 이런 토크를 하는 것입니다. 자각만 한다면! 이게 몰래카메라라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당신은 그저 미소지을 수 있을 겁니다. 그렇죠?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하느님이 보고 계시고 신들, 천사들이 보고 있다는 것을 알면 웃음이 나오고 안심이 되지 않겠어요? 물론 이 시험을 하늘에서 만든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삶에서 다가오곤 하는 일이며 엄밀히 말하자면 당신 자신의 시스템이 그런 과제를 끌어당기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마친 숙제가 아니니까요.

이제…그 숙제를 더 이상 피하려 마세요. 미뤄봤자 더 크게 불어서 다가옵니다. 어차피 할 숙제라면 오늘, 지금 해버리는 게 어때요?

당신이 완전히 맑은 하늘처럼 깨어있는 상태에서 상대를 보면, 내 어깨를 치고 지나간 남자를 보고…나를 꼰대로 보는 아들을 보고…나한테 괜히 화풀이를 해대는 아내를 보면 저 깊은 곳에서 지극한 사랑이 올라옵니다. 그들은 당신과의 약속을 실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고난의 바다처럼 보이는 세상에서 육신을 받고 태어나서 주변에 존재하면서 수시로 자극을 주고 소소한 문제들을 주어보며 서로를 키워가기로!

그러니 그분들-어찌 귀인이 아니겠습니까?

이제 고개 들고 눈을 들어 세상의 모든 이를 보세요. 마음에 드는 이는 이미 귀인이라면 마음에 들지 않던 이들은 이제 귀인으로 느껴볼까요?

세상은 참으로 살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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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0.20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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