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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팔경 (丹陽八景)-5 도담삼봉(島潭三峰) 석문(石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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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팔경 (丹陽八景)-5 도담삼봉(島潭三峰) 석문(石門)

해가 서쪽 지평선을 항해 떨어지고 있을 무렵, 팔경의 마지막 코스에 도착했다. 충주댐 공사가 있기 전 수몰 전에 온 뒤로 처음이라 그 모습이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잠기지는 않은 것 같다. 개발이란 명목으로 사라진 문화재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은 복구가 불가능하다. 안락함만 따지는 문화는 지향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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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島潭三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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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남한강 상류에 3개의 기암(奇岩)으로 이루어진 섬으로 단양팔경 중 제7경(어떤 곳 에서는 제1경)으로 손꼽힌다. 일찍이 조선의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鄭道傳)의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 삼봉(三峰)은 본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 왔으며, 그 후 정선에서는 매년 부당하게 단양에 세금을 요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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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은 어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떠내려 오라고 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도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시오.”라고 정선군 사또에게 항의를 한 후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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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1984년 충주 댐 완공시 구단양은 수몰되었고 도담삼봉도 약 1/3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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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石門)

단양팔경 중 제8경(제2경)에 속하는 석문은 도담삼봉에서 300m여 거리에 있다. 도담삼봉에서 상류 쪽으로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전망대로 이어지는 계단에 접어드는데 이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무지개를 닮은 석문이 보인다. 자연적인 구름다리가 신기하기는 했지만 더운 날 힘들게 계단을 오른 대가치고는 조금 불합리하게 생각되었다. 다른 1경-7경까지와 비교하면 하품이 나올 수준이다. 아마 도담삼봉이 옆에 있지 않았다면 단양팔경 안에 들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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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도담팔경 주차장에서 하루 밤 머물고 다음날 새벽에 가기로 했다. 차박으로 여기보다 더 좋은 곳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차 안에서 도담삼봉을 바라보며 잠 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짜 무선 와이파이를 마음껏 쓸 수 있고 공짜 샤워까지 할 수 있는 호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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