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조선 시민이 여정에게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보내는 담화 - 한 남조선 시민이 여정에게

문명국에서는 아래와 같은 담화를 ‘외교 라인’에서 발표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다만 등가의 원칙에 따라 개인적인 담화를 끄적여 김여정의 담화를 방향만 바꿔서 김여정에게 보내 봅니다. 좀 말이 심하다 싶은 건 역시 등가의 원칙....... 한 남조선 시민이 여정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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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제 제1부부장이라는 어이없는 감투를 쓴 김여정이라는 자가 낸 담화에 가없는 혐오를 표한다. 아무리 애비 할애비 잘 만나 백두 혈통이니 뭐니 하는 개 혈통 계보만도 못한 봉건적 퇴행 덕분으로 공주 노릇한다고는 하나 그 나이 먹도록 외교의 기본을 모르고 할 말과 못할 말을 분간하지 못하는 천둥벌거숭이가 한 나라의 외교적 소통을 담당하고 있으니 남북관계가 여직 이모양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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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보든 세게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고, 걸핏하면 불바다니 뭐니 설레발을 쳤던 느이들의 상습적인 말에 귀를 기울이거나 니들끼리 찧고 까부는 내부용에 불과한 상투적인 언동을 결코 주의깊게 들을 생각은 없으며 봉건 쓰레기들의 왕자와 공주 놀음을 진지하게 봐 줄 의사 역시 터럭만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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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조국의 상징이며 자칭 위대한 존엄의 대표자라지만 내 눈에는 돼지새끼 주제에 백마 타고 동물학대를 일삼는 3대 왕으로 밖에 안보이는 자를 욕하자고 그쪽 지역에 오물들을 담아 날려 보낸 일부 (대부분의 탈북자들은 선량하고 건실한 우리 겨레의 일원임을 우리는 안다) 쓰레기들에 대해서는 우리도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니들 말로 남조선에서는 국민들에게 뭘 금지하려면 상당한 피곤함을 감수해야 한다. 초상화 찢었다고 징역 15년 때리는 느이 야만국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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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박상학 같은 쓰레기의 존재는 무척 피곤하다. 다만 그런 쓰레기들을 왜 니들이 좀 감싸안지 못하고 여기까지 와서 저러는지에 대한 진지한 반성은 해 보기 바란다. 정권 보위하자고 인민들 굶겨죽이든 말든 핵개발에 매진한 자와 그 새끼들에게 무슨 기대를 하겠냐마는 그래도 그대들의 목 위에도 볼링공이 아니라 머리라는 것이 놓여 있으니 ‘생각’이라는 활동을 해 보기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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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왜 ‘배신자’라고 갑자기 열폭하는지 그 이유를 나는 안다. 뭔가 다 해 줄줄 알았더니 니들 뜻대로는 안되고, 니들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도 않고, 남조선이 당연히 할 줄 알았던 일을 안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거기서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입에 담기 어려운 말들을 ‘외교’ 언사로 뱉는 것은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있는 것이고 절대로 다쳐서는 안될 무엇을 다치게 하는 처사라는 걸 니들은 뼈아프게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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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속에 육진 장포 처박은 니들이 이런 말을 이해하는 건 말대가리에 뿔이 날 일이겠지마는, 니들이 말폭탄을 넘어서 뭔가 다른 행동을 하나라도 하는 순간 니들은 니들 할애비의 죄악을 되풀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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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나름대로 횡설수설 무슨 말을 지껄이든 이쪽에서는 웃어 넘길 수 있으나 단 한 명의 핏방울이라도 떨어지는 날이면 느이 돼지새끼 가문은 멸문지화를 당할 것이고 미라가 된 니들 애비와 할애비는 부관참시를 당할 것이며 영원한 민족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다. 그래도 그러기는 무서우니 아가리를 터는 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그래 좋다. 계속 아가리만 털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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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하게 니들 부칸과는 결별할 때가 된 것 같다.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한다고 했는데 한 번 해 봐라. 니들 할애비가 스탈린 앞에 가서 “전쟁 이길 수 있습니다” 재롱 피우던 것처럼 시진핑한테 가서 “전쟁 할 수 있습니다.” 그 짧은 돼지 꼬리라도 흔들 참이냐. 중국이 기름 며칠만 끊어도 비행기 하나 못 띄울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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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무슨 짓을 할지 나는 궁금하지 않다. 하나도 궁금하지 않다. 원래 민주공화국 시민은 왕조의 신민들을 신기해 할 뿐이지 진지하게 궁금해 하지 않는다. 사람은 동물의 세계를 호기심에서 바라볼 뿐, 그 야성을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해 봐라. 그리고 이거 하나만 기억해라. 그래서 남는 게 무엇일지를. 니들은 반드시 가장 비참하게 죽는다. 왕권을 잃을 바에야 죽는 게 낫다는 미친 왕족이 아니거든, 너희와 너희 신민들의 살길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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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이미 역사의 쓰레기다. 할애비와 애비 잘만난 것 외에는 어떤 자격도 없는 놈년들이 인구 수천만의 나라의 절대권력을 쥐고 나아가 수천만 동족의 삶을 협박하고 자빠진 것만으로도 이미 쓰레기다. 쓰레기는 폐기장에 가져다 버려야 한다. 다만 재활용의 가능성을 보여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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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다른 세상이 보일 것이다. 니들 나라 이름대로만 가면 된다.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다. 김씨 조선 왕국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 니들은 지금 김씨 조선의 ‘주권’을 들먹이며 수천만을 협박하고 있다. 그것은 공화국의 주권이 아니다. 니들 돼지새끼가족의 왕권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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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하기 바란다. 명심하기 바란다. 네 나라 신민들을 애틋하게 바라보고 ,네 나라를 머리에 이고 편두통에 걸린 남쪽의 동족들을 살펴보기 바란다. 그래야 너희들의 재활용 가능성이 서푼어치나마 더 생길 것이다.


Comments 9


와 정말 멋진 글입니다.
정독 안 할 수가 없네요.

17.06.20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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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은 아픕니다 ㅠㅠ

17.06.2020 23:51
0

최고입니다

17.06.202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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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만 가슴은 아픕니다

17.06.202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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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토황소격문이 떠오르는 명문이네요.

18.06.2020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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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인지는 모르나 현재 북한의 두 남매와 아베 신조 총리가 영친왕의 핏줄이라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

18.06.20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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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 수도 있겠네요...

18.06.20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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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그다지..... 믿을만하지는 않습니다.

19.06.2020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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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so sad.

18.06.20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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