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바하 (SVAHA : THE SIXTH FINGE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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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산스크리트어 svāhā의 음사. 주문(呪文)의 끝에 붙어, 성취(成就)·길상(吉祥) 등의 뜻(네이버 지식백과)

한국 영화판에서 오퀄트 영화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곡성을 시작으로 한국의 무속신앙을 소재로한 오퀄트 영화가 생각보다 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무척 인상적이다. 이런 장르의 영화를 찾는 관객들의 니즈는 다양할 것임에도 분명한 것은 서양의 오퀄트와는 또 다른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국형 오퀄트만의 마력이 있다는 것. 영화 <사바하> 역시 한국형 오퀄트 영화라 할 수 있다.

박목사(이정재)는 사이비 종교의 민낯을 파해치는 것을 직업이다. 목사(?)임에도 온갖 종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는 어느날 사슴동산이라는 신흥 종교의 존재를 알게 된다. 뭔가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은 그는 그 즉시 사슴동산의 정체를 파헤치기위한 수사에 들어가고,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정체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슴동산에 연류된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과 마주하게 된 그는 사슴동산이 저지를 엄청난 희생 속에 분노하게 되고...

영화 <사바하>는 이처럼 박목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나는 박목사가 아닌 정나한(박정민)에게 눈이 간단 말이지...!?

박정민 연기 잘하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다. 그리고 사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이 다 연기력하면 아쉽지 않은 짱짱한 배우들이기에 굳이 박정민 연기 잘한다는 소리를 하는 것이 불필요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이 영화에서 진정한 박정민의 포텐셜을 보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의 배역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배역임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치 흔들림 없이 배역에 몰입한 그를 보며 정신까지 완전 무장하고 연기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솔직히 영화 스토리만 놓고 봤을 때는 참신한 소재이긴 하지만, 너무 허구성이 짙어 큰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 <사바하>를 추천해보자면 박정민...아니, 배우들의 연기! 영화 <사바하>를 보면서 오퀄트 영화는 소재보다 연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들 자신이 진짜라고 믿어야 보는 관객도 진짜라고 믿을 수 있기에...

Movie URL : https://www.themoviedb.org/movie/556509?language=en-US
Critic: AA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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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0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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