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메밀꽃 축제" [소금을 뿌린 듯]이효석문화제 중.도마,가구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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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무렵 "소금을 뿌려놓은 듯 숨이 막힐 지경이다."

조선달 편을 바라는 보았으나 물론 미안해서가 아니라 달빛에 감동하여서였다. 이지러는 졌으나 보름을 가제 지난 달은 부드러운 빛을 흐붓이 흘리고 있다.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달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 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간다. 앞장선 허 생원의 이야기 소리는 꽁무니에 선 동이에게는 확적히는 안 들렸으나, 그는 그대로 개운한 제 멋에 적적하지는 않았다.

"장 선 꼭 이런 날 밤이었네. 객주집 토방이란 무더워서 잠이 들어야지. 밤중은 돼서 혼자 일어나 개울가에 목욕하러 나갔지.

봉평은 지금이나 그제나 마찬가지나 보이는 곳마다 메밀밭이어서 개울가가 어디 없이 하얀 꽃이야.

돌밭에 벗어도 좋을 것을, 달이 너무도 밝은 까닭에 옷을 벗으러 물방앗간으로 들어가지 않았나.
이상한 일도 많지. 거기서 난데없는 성 서방네 처녀와 마주쳤단 말이네.

봉평서야 제일가는 일색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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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 메밀축제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하지만 그런 고요한 풍경은 자정이나 새벽 미명에 달이 떠 줘야 감상 가능합니다.

태풍링링으로 바람이 거세던 어제 첫 날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여기저기 예쁜 사진을 남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백개의 판매 체험부스가 운영됩니다.

저도 아이들과 목공판매,체험부스를 할당 받아운영 중입니다.

그동안 만든 것들을 다 들고 나왔습니다.
도경비 지원받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므로 전액 기부합니다.^^


  • 혹시 오시는분들은 들러보세요 메밀밭 입구 물레방아 막국수 맞은편입니다.

    올해는 새롭게 메밀밭에 허수아비를 세울 ㅖ획입니다.
    비가 그치면 나나가려고 대기중인 녀석들입니다.

    상금을 왕창 걸었더니 아이들이 너무잘 만들었네요 ㅋㅋ

    볼거리 제법 풍성해요^^봉사자들도 많아서 교통정리하고 ...온동네 협조가 잘 됩니다.

    • 즘즘 평창에 집짓고 사는 연예인들이 올해도 자주 보이네요
      이상우는 대관령에 살고
      이문세는 봉평에 삽니다. 바쁜사람이지만 가끔 민턴치러도 오고 호프집에서도 봅니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가끔 공연도 해주고 그러는 모양입니다.
    피차 잘 보여야 국영문화사업도 하고 그런모양입니다.

    작년 축제 마지막엔 이문세가 여러곡 불렀는데, 음절 삐끗하고 막 그럽니다. ㅎㅎㅎ

    다양한 공연이 항상 펼쳐집니다.

    올해는 비소식에 대형 돔을 설치했습니다.
    행사 시작일 : 2019년 09월 07일

    행사 종료일 : 2019년 09월 15일

    관람 가능연령 : 전연령 가능함

    행사 장소 : 평창군 봉평면 문화마을 일원
    평창IC 진입 - 우측으로 봉평방향(6번국도 이용) 5분
    주최자 정보 : (사)이효석문학선양회
    주최자 연락처 : 033-335-2323~4
    주관사 연락처 : 033-335-2323~4

    이용요금 (이용시간) : 무료


    지금 이시각 메밀밭은 아직 한산합니다.

    1. 저녁 9시까지는 늘 왁자지껄 곳곳에 품바에 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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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장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이 다 있습니다.




    봉평 "메밀꽃 축제" [소금을 뿌린 듯]이효석문화제 중.도마,가구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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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1


제 생각에 동네 잔치엔 품바는 안오시는걸로 ㅠㅠ 너무 시끄럽습니다.

08.09.2019 10:51
0

우와... 메밀꽃이 광활하게 피었군요...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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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2019 10:53
0

오오... 저희집에 있는 의자 형제들이 저기에 모여있네요. 잘 쓰고 있습니다. ㅎㅎ

08.09.2019 12:09
0

앗 반가와요 ㅎㅎㅎ

08.09.2019 14:52
0

몇 해전에 갔을 때 생각납니다.
그런데 이젠 발 묶고 삽니다. ㅠㅠ

08.09.20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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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20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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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을 포함 판매부스가 겁나 많이 운영되네요..

08.09.2019 21:22
0

저거보니 메밀전병 생각나네여~

09.09.20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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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뻐요. 기억해뒀다 다음에 가봐야겠네요. 매년 9월에 하겠죠?

09.09.20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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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ㅎㅎ메밀꽃 필무렵

09.09.2019 23:14
0

Wonderful places :)

09.09.20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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