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와 저작권15


소유권 관점에서 NFT의 가치 산정이란, 꽤 명확한 기준이 있다. 물론 책과 같은 범용적인 매체일 때에 그렇고, 만약 조각이나 그림과 같은 미술 작품 등에 해당된다면 이는 작품과 창작자의 명성에 영향을 받으므로 오히려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저작권 (혹은 저작재산권) 관점에서 가치산정은 꽤 어렵다. 그나마 이것도 책이라면 쉽다. 창작자가 받을 인세에 기반하여 계산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인세의 경우에는 한번에 정해진 액수를 받거나, 매출 (팔린 권수)에 일정 비율로 비례야하여 받기 때문에, 정해진 액수를 얼마나 할 것인가 혹은 매출이 얼마나 될 것인가에 대해 정하거나 예측하는 부분이 필요하다.

NFT에 저작권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어떤 매체의 어떤 형태로서 전달하고 - 이러한 전달에 관한 저작권 사용료를 어떻게 매길 것인가가 상당히 중요해진다. (물론 소유권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만약 저작권의 대상이 음원이라면 전달 형식이 무척 중요해진다. 예를 들어 복제와 공연은 다르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어떤 음원파일을 복제하는 건 허락되지 않을 수 있으나 재생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 (노래방기기를 생각해보라.) 만약 저작권의 대상이 글과 같은 컨텐츠라면, 종이 매체의 경우 복제가 번거로운 일이지만 디지털 매체의 경우 그렇지 않다.

저작권에는 이런식으로 저작권 사용에 대한 행위 하나하나를 모두 매겨서 매출로 잡을 수 있다. 그러니 NFT에 저작권을 연결할 때에는 어떤 식의 사용에 따라 가격 산정을 할 것인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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