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몸에 닿는 것은 본질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계와 소통하는 감각 중 하나가 촉감이기에 무시할 수 없다. 키보드, 마우스 같은 입력 장치를 고를 때에도 까다롭다. 이번엔 소파를 보고 있다. 구매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닿고 기대고 지지하는 느낌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을 배우고 있다.

그러고보면, 이런 가구는 (존재하지 않을 때에 비해) 어떤 공간에서는 내 일상을 만들고 바꿀 것이다. 최소한 세계에서 차지하는 부피만큼. 문득 측정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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