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연어덮밥


날씨가 더 추워졌는데 오히려 담백한 것이 당겼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연어덮밥을 먹으러 갔다. 생선은 중금속의 위험만 피하면 사실 꽤 괜찮은 식품이다. 상대적으로 단백질이 높고 육지에 사는 육류에서 유래하는 발암 인자도 적다. 우리 몸의 구성성분은 결국 우리가 뭘 먹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것이기 때문에 - 이미 형성된 조직이 있다고 하더라도 (여건이 허락한다면) 좋은 것을 챙겨먹는 편이 좋을 것이다.

한끼에 먹는 양은 한정되어 있다. 내경우에는 배고프다고 한번에 서너그릇을 먹을 수는 없다. 많아야 1.5그릇 정도. 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한번에 하루에 소화시킬 수 있는 글의 양도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역시 여건이 허락한다면) 골라 읽는 작업이 필요하다.

나는 글에 대해서도 담백함을 추구한다. 내가 담백하게 쓸수 있는 것은 아니고, 독자로서 담백한 글을 보면 기분이 좋다는 것이다. 커뮤니티의 크기가 들어난다면, 독특한 소수의 취향을 반영한 글도 조금씩 늘어날 것이다. 나는 어쩌다 우연히 암호화폐 기반의 플랫폼에서도 글을 쓰고 있지만, 복잡한 투자에는 자신도 없고 능력도 없다. (투자와 관련되어 보이는 해박한 지식의 글들이 대단해보이고 부럽기도 하다.) 단지 플랫폼이 거시적으로 확장하는 방향이라고 짐작할 뿐. 개인적인 취향으로, 찬찬히 소화시킬 수 있는 담백한 글도 꾸준히 점차 (다시)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Comments 4


예전 활황 때 싹이 보였었던 다양한 글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17.02.202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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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다시 돌아/새롭게) 오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17.02.202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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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글 잘 읽었어요. ๑ᴖ◡ᴖ๑ 이렇게 좋은 생각 담은 담백한 글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읽으며 배울수 있는 글들... .

17.02.20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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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나 암호화폐 글은 이미 꽤 볼만한 글들이 많은 것 같고요, 다른 (특이한) 주제의 글들도 좀 더 풍성해지길 바라봅니다.

17.02.20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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