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아카이브


꾸준히 구독하던 블로그가 갑자기 폐쇄되어, 급하게 웹아카이브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기록이 손실되기 않고 남겨져 있다는 것은 (필요한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다. 세상에 영원한 기록은 없을테지만 꾸준히 관리해주고 모아주는 사람들이 있는 한, 기록의 수명이 연장되니 고마운 일이다. 어떤 기록이든 적재적소에 닿을 시점이 중요하다. 닿지 않는 기록은 죽은 기록일 뿐이다.

(물론 나는 잊힐 권리가 있는 기록들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완벽하게 삭제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니, 기록광으로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가끔은 전기적 신호로서 해석되는 0과 1, 혹은 화학적 변화에 따른 검은색과 흰색의 대비가 엔트로피를 감소시켜 Information Gain (사실은 동어반복 느낌이 있다.)를 준다는게 신기하게 느껴진다. 그걸 해석할 수 있는 우리의 인지 능력과 더불어.


Comments 2


기록하기 좋아하는 인간이고 보면 사람은 잊혀지지 않고 싶은 욕망이 있는게 분명합니다.

13.01.202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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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록을 보며 좋아할 또다른 사람을 상상하며 말이에요.

14.01.20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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