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와 도시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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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제주
2019년 11월.

나는 어디를 가든 자연을 둘러보는 것을 꽤 선호한다. 그것은 그 지역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것들이며, 지역의 특색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산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산에서는 내려다보며 전체의 지형을 조망할 수 있다. (애초에 몸뚱아리를 막 굴리는 여행 스타일...)

영실코스를 오르면 날씨좋은날에는 하늘과 바다와 도시와 산을 모두 볼 수 있다. 정오쯤 찍었으니 아마 저기 보이는 도시는 서귀포시일 것이다. (그림자의 방향을 보라) 참 운이 좋았다.

참고: 설악산을 오를 때에도 운이 좋으면 속초시와 바다와 하늘을 모두 볼 수 있다. 하긴 애초에 바다와 접한 산을 오른다면, 이런 광경을 보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Comments 6


차분하고 냉철하고 인털렉츄얼하신 qr님이 막 여행 스타일이라니 ... 전혀 상상이 안가는데요~

제주도의 매력 중 하나가 한라산이나 높은 오름에 올라 내려다볼 때, 구릉처럼 펼쳐진 크고작은 오름들과 파노라마처럼 사방이 트인 수평선이지요. 그런데 저는 게을러서 제주에 오래 있으면서도 몇 번 못가봤다능 ㅎ

23.03.20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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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골에 다혈질이고 생각보다 꽤 어눌합니다 과찬이셔요. 여행을 가면 그냥 뭐뭐만 봐야지 하고 계획을 잘 안짭니다ㅎㅎ 그냥 그날 기분에 맞추어서 돌아다니고 들어가서 해보고 이런 일이 많습니다ㅎㅎ

제주도에는 군데군데 귀여운 오름들도 많더라고요. 오랜만에(?) 제주 다시한번 들르고 싶네요.

저도 주위 동네는 잘 안다닙니다. 지근거리에 있어 닿기 쉽다보니 소중함을 모르는걸까요? :)

23.03.20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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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갈 수 있겠지, 언제든 할 수 있겠지 하는 미루는 마음이 그 소중함을 몰라서이겠지요? ^^

반골, 다혈질, 어눌 ..... 완전 반전 ㅎㅎ

저도 즉흥파라서 ㅎ 특히 여행의 묘미는 무계획 아니겠어요? 그 과정에서 우연히 만났던 아름다운 인연들은 참 즐겁게 오래도록 가슴에 남습니다. qr님 덕분에 여행 생각이 더 간절해지네요~

24.03.20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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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일단 하늘에 감탄! 저도 여행가면 산이나 전망대에 올라가 지형을 조망해요!
몸뚱이를 굴리신다니 ㅋㅋ q님 여행 스타일 궁금해지는데요.

23.03.20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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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무데나 들어갑니다 (...) 디테일한 계획은 당일에 만들어보고요, 그마저도 바뀝니다. 걷기, (급해서) 뛰기, 가끔 로컬 학원에 들어가서 강습(?)도 받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곳은 오사카에 있던 발레 스튜디오 (...) 입니다. 분명히 초급이랬는데 누구나 세바퀴씩 가뿐하게 돌더군요ㅎㅎ

23.03.20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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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발레라니 상상초월이잖아요 대단하신데요!! 흐르는대로 여행하시는군요.

23.03.20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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