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년4


만3년
만3년2
만3년3


한때 취향에 관한 논의가 활발했었다. 비교적 근래에 다시 취향을 돌이켜보며 적었던 글도 있긴 했지만, 취향이라는 단어를 명시적으로 드러내지 않더라도 우리 일상에 취향과 취향을 통한 이합집산은 항상 들고 난다.

지금 소통하고 있는 여러 이웃들도 사실은 취향이 일부분이라도 일치 않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다.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기에 언제든지 각자의 사정이 생기거나 하면 훌쩍 떠날수도 다시 돌아올수도 있는 느슨한 관계인 것이다. 오프라인 모임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어떤 계약을 맺지 않은 이상 누구든 참여하거나 참여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상당히 많은 수의 오프라인 모임과 온라인 커뮤니티가 생성되었던 시기가 있었다. 오프라인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상당히 (상대적으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과 그만큼 부담스러움/위험부담이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 나는 사교성과는 거리가 꽤 먼 사람이었기에, 직접 참석과 참여를 해본다는 생각은 별로 해본적은 없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소통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들이 많이 생겼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PC통신 시절의 BBS 친목 모임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요즘으로 따지면 카페 정모 같은 느낌이랄까.

돌이켜보면 취향의 다각화에 대한 실험들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스케일업(scale-up)의 이슈와 스팀/스팀달러의 보상 수준이 떨어짐으로 인해 대부분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본다. 스팀잇을 기반으로, 유튜브나 다른 매체로 진출하고자 하는 활동도 활발했다. 개중에는 성공적이라 일컫을 수 있는 사례도 있었지만, 스팀잇 덕분에 성공했다기보다는, 계기 정도 되어 나아갔다고 표현하는 편이 더 좋을 것이다.

(뒤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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