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현역으로 죽을 때까지 일하기


한 목사님의 설교가 생각납니다. 죽는 날까지 설교를 하고 싶다는 설교였죠.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을 죽는 순간까지도 하다가 죽고 싶다는 의미였습니다. 저는 죽는 날까지 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소설을 쓰다가 죽고 싶습니다. 많은 소설가가 미완의 작품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듯 저도 미완의 작품을 남기고 세상을 뜨고 싶습니다. 제가 소설가로 살고 싶고 소설가로 죽고 싶은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소설 쓰는 일이 가장 즐겁거든요.

가끔은 소설이 아니라 그냥 타이핑 하는 일이 가장 즐거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이 그렇거든요. 저는 제 열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뚜드릴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그 뚜드리는 일이 소설이 아니더라도요. 지금 이 순간도 저는 정신이 초롱초롱하고 즐겁습니다. 시간은 새벽 3시를 달려가고 있고 졸린 정신을 부여잡고 쓰고 있음에도 저는 매우 집중이 잘 되고 있으며 즐겁기까지 하지요. 저는 아무래도 글쓰는 직업이 천직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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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고 있는 책 <죽는 날까지 지적으로 살고 싶다>의 저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평생 현역으로 죽을 때까지 일하기로 했다. 왜 일을 하려고 하는가? 우선 경제적인 어려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다. 40여 년간 일을 했다. 이제 여유로운 노후를 즐겨도 될 만하다. 하지만 일을 해야 한다. 퇴직할 때 퇴임식을 하지 않았다. 은퇴하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은퇴하지 않고 평생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설가 만큼 평생 일하기 좋은 직업도 드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참 좋은 직업을 택한 것 같습니다. 수입이 0원이라는 것만 빼고는요. 수입이 없을 뿐이지 직업은 정말 잘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평생 수입이 0원인 소설가는 아니겠죠? 소설을 꾸준히 쓰고 있고 언젠가는 당선될 것이기에.

100세 시대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예전에 읽은 책에서 보니까, 통계적으로 보니 40대만 잘 넘기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100세까지 산다고 하더군요. 왜 40대를 잘 넘겨야 하냐면,,, 40대 사망률이 높아서... 저만 봐도 잠 줄여가며 사는 40대니... 40대의 경우 스트레스와 과로로 사망률이 높다고 하더군요. 암튼, 백세시대라고 합니다. 큰 병에만 안 걸리면 누구나 100세까지 산다는 건데요, 과연 이게 축복일까요? 저나는 축복이자 재앙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노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확산되고 있다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노인문제, 버림받은 노인들, 한국노인의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 OECD 1위 등의 기사들이 노후를 더 비참하게 하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래서 준비해야 합니다. 두 번째 직업, 두 번째 인생. 은퇴 후의 삶, 은퇴 후의 새 직업. 그래야 평생 현역으로 죽을 때까지 일하면서 살 수 있으니까요. 인공지능의 발달로 현존하는 직업의 40% 이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잘 준비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직업으로 은퇴 후의 삶을 살아야 하거든요. 저처럼 소설을 쓰는 것도 하나의 은퇴 준비일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새로 배우는 것도요. 나이 40에, 나이 50에, 나이 60에 뭘 배우냐고요? 나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가 이 책에서 소개한 글을 하나 소개할게요. 2008년에 소개된 한 노인의 글이라고 합니다.

나는 젊었을 때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에 당당히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세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생애는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살로 보자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한국 호서대 설립자인 강석규 박사이며, 100세에도 강단에 서서 지혜를 나누다가 103세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제 나이는 41살입니다. 괴상한 한국 나이로는 43살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산 41년 만큼 더 살면 82살이 됩니다. 무언가를 새로 배우기에 너무너무너무 좋은 나이지요. 저는 기구설계라는 직업으로 19년을 살았습니다. 만약 제가 내일 코딩을 새로 배우고 스프트웨어 개발자 직업을 가지고 82살까지 살면 19년이나 살아온 기구설계라는 직업보다 두 배는 더 많은 42년을 프로그래머로 살아온 게 됩니다. 41살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에 기가막히게 빠른 나이지요. 100살까지 산다면, 기구설계 19년보다 프로그래머 60년이 더 저를 표현할 것입니다.

새로운 걸 배우기에 늦은 나이란 없습니다. 90살에 그림을 배우고 100살에 이름을 날리는 화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코딩을 배울까 싶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소설로는 수입이 0원이라서... 암튼 그런 그렇고,,, 저는 소설가입니다. 주업이 소설가고 부업이 기구설계지요. 주업으로는 수입이 0원이라는 게 함정이지만요. 저는 소설가로 5년 쯤 살았습니다. 지금까지 10만원 정도 벌었지요. 첫 책의 수입입니다. 2년 퇴고해서 번 수입이죠. 어마어마하게 많이 벌었습니다. 제가 졸필이긴 해도 소설가이긴 합니다. 하지만 부업으로 수입을 내야 해서 소설 쓸 시간이 모자라다는 문제점이 있긴 합니다. 그래서 투자라는 걸 요즘 하고 있지요. 그래봤자 스팀 가격이 문제이긴 하지만요. 암튼, 말이 길어지고 있는데,,, 졸린가 봅니다. 아~~ 졸려.

스판에 신청할 유료태그는 bookitsuda 가 어떨까 합니다. '북잇수다'라고 읽으면 되는데요, 외국인이 못 읽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뭐, 외국인은 알아서 이해하겠죠. 태그가 한글도 가능하면 참~~~ 좋겠는데,,, 너무 아쉽네요. 토큰 심볼은 BIS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료태그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SCT 스테이크 양에 따라 에어드랍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BNW 홀더님들께는 에어드랍 또는 교환을 하려고 합니다. 아직 결정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BNW와 BIS의 교환비는 생각중입니다. BNW의 정체성을 조금 더 정리해보고, 조언도 들은 다음에 에어드랍을 할지 교환을 할지 아무것도 안 할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가칭)북잇수다를 함께 하고 싶은 분은 댓글로 또는 단톡방에서 제게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


Comments 13


유료 태그가 뭔가요?

17.08.20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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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제가 모바일이라... 링크 찾기가... 다음번 글엔 유료태그 설명글도 함께 넣겠습니다.

18.08.20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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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0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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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과로하셔서 걱정됩니다.

18.08.2019 05:54
0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아직은 괜찮아요. ㅎㅎㅎ

18.08.20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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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01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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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직업, 인생에 대한 고민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고 결정내리기가 어렵네요. 지금 하고있는 일을 계속하고 싶지 않은 것도 어느정도있기에 시간나면 뭘 할까 고민하게 됩니다. 아마 계속 이럴듯 싶기도;;

bookitsuda 좋습니다!
건강 챙기시면서 준비하셔요 ^^


sct천사 보팅이벤트 많이들 참여하세요 ^^
https://www.steemcoinpan.com/sct/@sct1004/sct-8-18

18.08.20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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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고맙습니다. ^^

18.08.20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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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쓰셨던 글이군요? 북잇수다 좋군요. 저는 BNB 홀더로서 나하 님의 의견에 따를 겁니다. 어떤 결정이든지 미리 찬성입니다. 저도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요즘은 책을 거의 읽지 않네요. 아주 바쁘신 와중에서도 책을 열심히 읽고 계시는 나하 님이 부럽군요.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성경책이라도 제대로 읽을 생각을 갖고 있어요. 많은 책의 사람이 아니라 "한 권의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네요. 오직 한 책에 정통한 사람.. 하지만 역시 성경은 재미가 없군요. 제 신앙생활이 열심이지 않아서 그렇겠지요.

19.08.2019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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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 한 권이면 충분하지요. 저도 성경책 안 읽은 지 좀 됐네요. 다시 손에 쥐어야겠어요.

20.08.201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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