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용기로 바꾸는 힘


책 《너브》를 이어서 리뷰합니다.

두려움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편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물론 공포 상황에서 대뇌가 가만히 있는 건 아닙니다. 대뇌와 편도체는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서로의 결함을 보호합니다. 다만 편도체는 대뇌보다 반응이 더 빠르고 내 맘대로 잘 안 된다는 것이죠. 거미줄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장난감 거미를 장난감인 줄 알고도 놀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성과 공포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공포는 비이성적이라는 것이죠. 그러므로 공포가 나쁘거나 잘못된 건 아닙니다. 하지만 공포에 덜 반응하도록 노력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공포가 무의식 중에 나오기 때문이죠. 공포는 주로 학습과 기억에 의지해 역할을 수행합니다. 어떤 위험을 겪은 적이 있으면, 비슷한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공포를 느끼는 것이죠.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기억이라는 장소에 저장되지 않더라도 본능적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죠.

공포 기억은 주로 장기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로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기억이라는 건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지기 때문이라는군요. 하지만 본능이라는 곳에 저장이 되면 정말 본능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비슷한 것만 봐도 놀라는 것이죠. 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자라 보고 놀라는 것입니다. 의식 너머에서 작동한다는 것이죠. ‘내가 놀라야지’라고 생각하고 놀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놀라는 것이죠. 공포 기제는 한 번 편도체에 저장되면 깊이, 오래 자리잡는다고 합니다. 한 번 나쁜 경험을 하면 해롭지 않아도 공포를 느끼는 것이죠.

저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네, 저는 불안장애입니다. 불안해지면 손이 덜덜 떨리고, 심해지면 온 몸이 덜덜 떨립니다. 불안함이 몰려오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 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큰애가 자폐 확정을 받고, 치료비가 월급의 두 배로 나가고, 통장이 마이너스가 되면서 시작됐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빠니까, 아들을 책임져야 할 아빠니까, 어떻게든 치료해보려고 빚을 내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불안함이 지속됐고, 그것이 불안장애로 온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우선 자신감을 가지라고 합니다. 불안은 없애야 할 요소가 아니라, 유익한 친구로 생각하고 공존하라고 합니다. 흠… 말은 쉬운 것 같은데, 어렵긴 하군요. 그래서 저자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우선 호흡에 집중합니다. 공기가 폐에 들어갔다가 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집중합니다. 그 다음엔 글로 표현합니다. 저자는 일기를 쓰길 권하는군요. 글쓰기야,,, 뭐… 제가 자신 있는 분야지요. 자신의 감정을 글로 쓴 다음엔 현재에 집중하라고 합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이나 과제에 집중해서 불안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명상 등을 하면 집중력이 좋아진다며 명상도 권하는군요. 그리고… 는… 책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의 리뷰는 여기서 마칩니다. ^^


Comments 2


일기와 명상.. 하면 좋은 것들이죠 ㅎ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14.04.20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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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는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14.04.202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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