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투자 (+ naha.sct 운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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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목요일입니다.
한 주에 한두 번만 퇴근하는 제게 아내가 사진을 보냈습니다.
그 때가 밤 9시쯤이었어요.

사진을 보고 눈물이 울컥...
아~~~ 너무 예쁜 울 아들의 표정.
일이 산더미지만,,, 바로 컴을 끄고 가방을 챙겼습니다.
원랜 이 날 퇴근을 안 할 생각이었거든요.

가방을 챙겨들고 문을 나서며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나 퇴근해요. 애들 재우지 마요. 너무 보고싶어요.'
눈에 아른아른...
예쁜 내새끼들.

울 큰애에게 들어가는 자폐증 치료비가 월 250정도 됩니다.
이 금액은 제 월급에서 조금 모자랍니다. (앗,,, 뜬금없는 대략적인 연봉 정보 공개 ㅡ.ㅡ)
여기에, 은행돈이 80%인가 90%인가 하는 집의 대출이자를 내고,,, 보험금이랑 공과금 내고 나면,,, 정말 거지가 됩니다.
둘째에게 해주는 게 너무 적어 미안할 정도지요.
그런데도 큰애에겐 지금 이정도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저 금액을 매월 쓰고 있습니다.
설령 이렇게 치료비를 쓰다가 파산을 할지라도, 치료비를 쓰지 않아서 할 후회 보다는 백만배 천만배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자식에게 들어가는 돈을 투자로 설명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얼마전 읽은 책에 보니, 투자는 1%라도 승률이 높아야 투자라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승률이 50%면 도박이고 51%면 투자라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제 아이 치료비로 쏟아붓는 돈을 투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식농사'라는 말도 있지만, 저는 울 큰애는 농사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평생을 함께 해야 할, 평생을 안고 가야 할 짐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큰아들 민준인 그냥 '나'입니다.

내 인생의 투자.
저는 제 인생에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서부터 생긴 성격인지는 몰라도...
갖고 싶은 게 있어도 안 사고 살았습니다.
먹고 싶은 게 있어도 안 먹고 살았습니다.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돈이 들어가면 안 하며 살았습니다.
무얼 하더라도 돈이 들어가면 안 했습니다.
대학 가겠다고 식당에서 돈 벌다가 가스폭발로 두 손이 마비되며 번 돈을 결국엔 대학 등록금에 쓰지 않았습니다.
삶을 리셋하고 월세살이 하며 한 푼 아끼겠다고 먹지 않아 결핵에 걸려봤습니다.
이때까지도 정신을 못차린 저는,,,
아내를 만난 후에야 정신을 차렸습니다.

'아,,, 가장 큰 투자는, 가장 의미 있는 투자는 나에게 하는 투자인데.'

좋은 옷을 사 입는 것,
좋은 물건을 사는 것,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모두 나를 위한 투자인 것을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이걸 깨닫고 나니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건강해야 울 큰애 치료비를 벌 수 있으니,,,
내게 하는 투자는 결국 울 아이에게 가는 투자더군요.

그래서 울 아들을 위해 건강하게 살아야 합니다.
아이보다 하루라도 더 살게 해달라는 모든 자폐증 아이의 엄마들 소원처럼,
울 아이에게 들어갈 치료비를 감당하게 해달라는 제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저는 열심히 투자를 해야 합니다.
제게 하는 투자가 곧 아이에게 가니까요.

제가 자폐증 아이의 아빠라서 조금 특수한 경우긴 하더라도,
세상의 모든 아빠들의 마음이 저와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의 마음도요.
내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아이 입에 들어가는 게 더 배부르고,
아이가 아픈 것보다 내가 대신 아팠으면 하는 엄마 아빠의 마음.
하지만,,, 엄마 아빠가 건강해야 자식들도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잊진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맛나는 것도 드시고, 사고 싶은 것도 사시면서 즐겁게 사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렇게 살려고요.
그리고 열심히 벌어봅시다.
여기 스판에서 짠에서 트플에서 열심히 쓰고 보팅하고 하면서
열심히 벌어봅시다.
저는 이상한 한국 나이로 43살의 가장입니다.
이젠 은퇴 후를 설계해야 할 나이지요.
은퇴 후에도 울 아들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은퇴 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봤는데요,
여기 스팀잇만큼 은퇴 후를 설계하기 좋은 곳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20년 정도 열심히 파워를 모은 다음,
20년 후엔 큐레이션만 하며 살아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날을 위해 적어도 20년 정도는 열심히 파워를 모으려고 합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아들을 위해서.
아빠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naha.sct는 ㅎㅎㅎㅎ 오늘 잼나는 글을 읽었는데요,,,
모두 보셨을 것 같습니다.
읽고 보니,,, naha.sct는 삼국지에서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촉나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핫... ㅎㅎㅎㅎㅎ 비유가 정말 끝내주시더군요.

이 글을 읽고, 하루라도 빨리 추가 정책을 공지해야 겠다고 생각하고는,
3천이상 임대자에게 풀봇 7회를 한다는 공지를 올렸고,
뒤이어 바로, 4천 이상 임대자 우대정책을 공지했습니다.

어디서 본 패턴 같지 않나요?
네. 저는 스판 운영진을 따라하기로 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를 따라하라고 했죠.
성공하려면 성공한 사람을 따라하라고 했죠.
성공한 스판을 따라하기.

스판의 소각 시스템 = 보장된 보팅 횟수 미사용
스판의 1% 이상 홀더 우대 정책 = 4천이상 임대자 우대 정책

4천 이상 임대자 우대정책은
지속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스판 운영진의 운영 노하우를 깊이 생각하며 naha.sct에 하나하나 적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예전에 읽은,,,
2인자가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책들을 다시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100파워부터 5,500 파워까지 다양한 임대자들이 모인 이 naha.sct를 성공시키기 위해
저는 예전에 읽은 책들을 다시 꺼내서 읽고 있으며,
관련 강의와 자료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좋은 자료 있으면 댓글로 부탁드릴게요.

임대는 계속 받습니다.
100도 좋고 1,000도 좋고 10,000도 좋습니다.
금액에 상관없이 받습니다.
이미 임대중인 분은 추가로 매일 주셔도 됩니다.
제가 매일 합산하여 관리중입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내일도 파이팅!!!

참...이 글은 8~10시간 후에 홍보 소각을 할 예정입니다. 그 전에 맘껏 보팅하셔서 큐레이션 보상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Comments 11


화이팅입니다 ~~
행복한 주말 되세요 ~

06.07.2019 05:25
0

행복한 💙 오늘 보내셔용~^^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06.07.2019 05:56
0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내일도 파이팅!!!

06.07.2019 06:03
0

850sct 임대드렸습니다.
형님화이팅

06.07.2019 06:10
0

sct 계정으로 1000개 임대했습니다

06.07.20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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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서 촉나라가 망한이유가 마지막 황제가 그냥 위에게 갖다 바쳐서 잖아요...! 나하님이 건재하신 이상 같은 촉이라도 결과는 다르겠죠!!!^^ 화잇팅입니당!!!

06.07.2019 08:01
0

Thank you for your continued support towards JJM. For each 1000 JJM you are holding, you can get an additional 1% of upvote. 10,000JJM would give you a 11% daily voting from the 700K SP virus707 account.

06.07.20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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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는 나하님 화이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zzan 풀봇입니다!

06.07.20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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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i1203님이 naha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bji1203님의 얼마전 매수 했던 JJM 많이 올라 흐뭇하네요

... 계속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이 떨어지지도 않고 매수대기 하여도 잘 사지지 않아서
언제 사지 고민 하다가
naha님과 fenrir78 님의 포스팅을 보고
6000개 정도를 추가 매수해보았는데요.

현재는 제가 구매한 가...

06.07.20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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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항상 건강하세요~

06.07.20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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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대명사인 나하님 이잖아요.
많은 분들이 임대 하시리라 믿습니다.
나하님은 웬지 서민들을 위한 풀 같아서요. ^^

임대 더하고 싶지만 다른 나눔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조금 더 모아서 임대 하겠습니다.

또 한 주 시작이네요.
늘 그렇듯이 화이팅입니다.

07.07.20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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