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1 필체가 바뀌면 인생이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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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글씨를 쓴다는 것은 마음이 붓에 들어가는 것이니 마음의 손가락이 필관을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 ... 마음은 붓에 전달하고, 붓이 종이에 전달하면, 종이는 받아서 글씨를 이루니, 소리와 기식이 없어도 덕은 거기에서 존재한다.”
-조선의 문신 김상숙


글자가 바뀌면 인생이 바뀔까?

필자의 말에 따르면 글씨에는 뇌의 흔적이 담겨 있다. 그는 21년간 검사로 근무하면서 살인범, 강력범의 필체가 일반인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본격적으로 필체를 분석했다고 한다.


Q. 어떤 게 좋은 필체인가?

필적학자들의 의견이 많이 갈리긴 하지만 보통은 조화로운 글씨, 명료한 글씨, 균형 잡힌 글씨, 독창성 있는 글씨가 좋다. 그러나 결국 자신이 추구하는 삶에 맞는 글씨가 가장 좋은 글씨이다.


Q. 피해야할 글씨체, 개선해야하는 필체는?

  1. 지나치게 불규칙한 글씨 -글자의 크기, 자간, 행간등이 들쭉날쭉한 사람은 충동을 조절하지 못한다.
  2. 알아보기 힘든 글씨 - 남이 알아보기 힘든 글씨를 쓰는 사람은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지 못하거나 생각이 정리되어 있지 않다. 모차르나 톨스토이 등 천재들의 글씨도 알아보기 어렵지만 머리가 좋아서 글씨가 빠른 것이고 범죄자나 무능한 사람의 글씨와는 판이하다.
  3. 행 간격이 지나치게 좁은 글씨 - 강력 범죄자들은 행간이 좁거나 불규칙한 특징을 보인다. 판단력이 미흡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에게서 보이는 특징이다.
  4. 오른쪽 아래로 기울어지는 글씨 -세상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경향을 보인다.


책에 자신의 필체 분석법이 나온다. 그래서 내 필체를 분석해 보았다.

각이 진 글씨->고집이 세고 원칙을 지킨다
필압이 세다 -> 활력이 있고 의지가 강하다
글자간의 간격이 좁다 -> 성격이 급하다
글씨가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간다->적극적이다

이런 식으로 분석해보니 어느 정도 나의 성격이 필체에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각이 진 글씨의 단점이 기계적이고 융통성이 없으며 상상력이 없다고 나와 있는데 이 부분을 고치고 싶었다.


Q. 필체 연습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매일40일 이상 연습하라.
자신의 이름부터 시작하라.
한 가지부터 바꾼 후에 다음으로 넘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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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유명한 사람들의 필체를 설명했는데 그 중에서 정약용의 필체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절묘하게 중용의 덕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둥근 형태지만 모서리에 각이 보여서 강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규칙적이지만 간격이나 기초선, 필획의 처리에서 변화를 주고 있어 지성, 인품, 개혁 의지가 드러난다고 한다.



Comments 7


이런 책이 있었군요. 서예가 그래서 중요했나 봅니다.

09.04.20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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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막론하고 그런것 같아요

10.04.2020 06:35
0

글씨 잘 쓰시는 분들 보면 뭐라 그럴까 참 멋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신뢰도^^

09.04.20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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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신뢰감 생기죠:-)

10.04.202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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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이 추천해준 책인데 빨리 읽어 보고 싶네요!

10.04.20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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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저처럼 글씨체 연습을 하게되실 지도 몰라요 ㅎㅎ

10.04.20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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