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 기록] 디자인은 경쟁을 한다


연어입니다.


세상에 오롯이 하나의 디자인으로 귀결되는 제품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랜기간 특정한 디자인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제품들이 있는데요, 우산이 그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우산의 디자인은 거기서 거기네요. 물론 자동우산도 나오고, 2단이나 3단과 같은 우산도 나오긴했지만 기본형은 우리가 생각하는 바 그대로입니다.

수십년간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했다면 기능면에서 검증도 끝난 것이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만큼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그런 흐름속에서도 반기를 든 디자인들이 나오곤 하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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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알리바바(Alibaba.com)

첨에 이 사진을 보곤 뭔가 했습니다. 솔직히 우산스럽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게 속살이 꺾인 것인지 새로운 변형인지 알 길이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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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알리바바(Alibaba.com)

펼친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우산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자시히 보면 속커버가 하나 더 있어보이네요. 딱히 특별한건 아니다 싶었는데 살짝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두 겹의 천이 어떤 기능이 있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일단 첫 사진처럼 우산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대개의 우산은 스스로 설 수 없기 때문에 바닥에 뉘우거나 벽면에 기대어 세워야 하는데 이건 홀로 우뚝 설 수 있네요. 거기에 맞춰 손잡이 디자인고 고안된 것 같습니다.

만약 이 디자인이 우산 본래의 경쟁력이 있는거라면 머지 않아 수십년, 또는 수백년(?)간 지켜온 디자인에 혁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한 번 주문해서 써봐야겠네요. 백문이 불여일용(?) 뭐든 직접 써보는게 답을 내리기 가장 좋을테니 말입니다.


Comments 2


물기를 잘 건조할 수 있게 만든 실용성 넘치는 디자인 이네유~^^

02.07.20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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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젖은 겉면이 접으면 속으로 들어가고 마른 속면이 밖으로 나와 들고 다닐때 빗물에 옷을 젖지 않는 것이 이 우산의 핵심 가치인 듯 합니다. ^^
어제 아침에는 연어님이 1년 전 에 제게 쓴 댓글이 생각이 나서 한번 찾아봤었어요. ㅎ

https://www.steemcoinpan.com/@realmankwon/sctm

지난 1년이 제게는 참 값진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감사하고 보고싶고 그러네요 ^^
꼭 다시 뵈요!!! ^^

02.07.202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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