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2] 다시 책으로


연어입니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않던 기간이 꽤 있었습니다. 집, 사무실, 서점, 도서관 어디든 책을 접하는 일은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책은 그저 출판물로 변해있었습니다. 카피에 비해 내용은 부실했고 딱히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도 없었습니다.

슬슬 고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재미도 없고 고전을 이해하기엔 연륜이 부족한가 싶어 다른 것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유투브를 탐독하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영상은 직접적이고 자극적입니다. 재미를 찾는다면 밑도 끝도 없을 정도지요.

인기 있는 컨텐츠들을 살펴보니 몇 십만급 뷰와 몇 백만급 뷰로 나뉩니다.

  • 몇 십만급 뷰 : 여러 내용을 정리하고 전달하는 수준
  • 몇 백만급 뷰 : 창의적인 컨텐츠

몇 십만 뷰도 어디냐 싶긴합니다. 내용을 잘 정리해 쏙쏙 이해시켜 주는 컨텐츠들이 탄탄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몇 백만 뷰의 내용은 확실히 다릅니다. 창의적인 내용이 확실히 컨텐츠에 녹아 있습니다. 몇 년간 유투브를 붙잡고 깨닫게 된 것은 이것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활자에 매력을 느낍니다. 종이에 적힌 글을 읽는 데는 확실히 '맛'이라는게 있네요. 짧지 않은 시간 미뤄뒀던 고전들을 익혀가야 할 시즌인가 봅니다. 원론과 뿌리를 되짚어가는 과정으로 삼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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