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막1장] 이해인 수녀님의 시 한편 76


viburnum-3060769_1920.jpg

열매

꽃이 진 그 자리에
어느새 소리 없이
고운 열매가 달렸어요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하고 나면
수고의 땀이 맺어주는
기쁨의 얼매

내가 아파서 흘린
눈물 위에는
인내가 낳아주는
웃음의 열매

아프로 힘들지 않고
열리는 열매는 없다고
정말 그렇다고

나의 맘을 엿보던
고운 바람이
나에게 일러줍니다

꽃이 진 그 자리에
어느새 소리 없이
고운 열매가 달렸어요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하고 나면
수고의 땀이 맺어주는
기쁨의 얼매

내가 아파서 흘린
눈물 위에는
인내가 낳아주는
웃음의 열매

아프고 힘들지 않고
열리는 열매는 없다고
정말 그렇다고

나의 맘을 엿보던
고운 바람이
나에게 일러줍니다


Comments 1


26.03.2021 01:2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