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주인공은 알라딘인가, 지니인가



영화 알라딘을 봤습니다. 이미 본 분들의 극찬이 많아서, 또 아이들과 봐도 괜찮다기에 봤는데, 음..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저는 미취학 아동들과 봤는데, 이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대사의 수준이 다소 높고, 극의 전개도 빨랐습니다. 더빙판으로 보다보니, 노래 싱크로율이 잘 안맞을 뿐더러 노래의 느낌도 좀 떨어졌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지니역으로 나오는 윌스미스가 하드캐리한 영화입니다. 흥부자 지니역을 100% 이상 소화해내죠. 자스민 역을 맡은 나오미 스콧은 주체적인 여성상으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제 기대엔 못 미칩니다. 내가 왕이 되겠다, 내가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만 표명하지,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울림과 개연성이 별로 없습니다. 또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도 한 장면 이외엔 거의 없습니다.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가요. 무척 화려한 영상에 흥이 넘치는 음악들. 특히 디즈니 애니메이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 OST가 넘쳐나 전반적으로 잘 만든 가족영화지만, 몇몇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도식적인 플롯에 좀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초등학생 이상 자녀들과 함께 보기엔 꽤 괜찮은 영화입니다.

저에게도, 우리 아이들에게도 아직은 겨울왕국을 넘어서는 디즈니 영화는 없는 듯 합니다.

※ The following part is needed to put filled in and added to your text, as otherwise it will not be included later on phase II on Triple A.
※ 리뷰 하단에 다음 두가지 항목 포함 필수 (미포함 시 차후 자체사이트에 반영 안됨)


Comments 11


저도 유치원생 아들이랑 더빙판을 볼까 고민하다가 그냥 저 혼자봤어요. 보고나서 비슷한 생각들을 했지만 흥겨움에 점수를 많이 줬네요.^^

06.07.2019 22:05
0

오 저랑 비슷한 생각을 ㅋ 저돋 비슷합니다. 잘 만들고 유쾌한 장면이 많죠. 당분간 지니하면 윌스미스가 떠오를듯도 하구요 ㅋ

06.07.2019 22:26
0

저도 아이들이랑 더빙판을 봤는데 저는 괜찮았어요^^
정성화가 지니를 했죠

06.07.2019 22:21
0

앗 정성화였군요 ㅋㅋ 역쉬. 더빙판에서 지니역 누굴까. 정말 잘한다 했는데ㅎㅎ 나오미 스콧역 성우분도 노래 잘하긴 하는데, 좀 목소리톤이 낮은 분이 강하게 불러야 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특히 speechless! 저는 아이들이 어려서 알라딘이 물에 빠지고, 자스민이 잡혀가는 이런 장면들에 애들이 대성통곡ㅎ

06.07.2019 22:32
0

알라딘 저렴이 홍보라고해서 윌스미스랑 뮤지컬배우들이 신호대기중인 도로에서 노래부르면서 영화홍보를 하더라구요.
과연 스케일이 다르다싶었는데..
이 리뷰를 보니 더 알라딘이 보고싶어졌어요^^

07.07.2019 05:54
0

스케일이 다른 신도 꽤 있습니다 ㅋ

07.07.2019 13:22
0

아이들과 알라딘을 많이 보시네요.
저희 아이들과는 이제 마블만 같이 봅니다. ㅋㅋ

07.07.2019 08:00
0

저흰 아직 애들이 어려서 좀 무리였어요 ㅋ

07.07.2019 13:23
0

오 제가 쓴 리뷰로 달아주셧네요 ^^ (@leeyh)

저는 재스민이 주인공 같았어요 ^^

07.07.2019 12:35
0

@leeyh3님께서 쓰신 리뷰도 잘 봤습니다.나오미 스콧에 눌린 알라딘이라고 ㅋ

07.07.2019 13:23
0

아, 전 불어 더빙판으로 보고 왔습니다. 영어로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내내 떠나지 않더라구요.. 윌스미스의 약간은 부담스런 근육질 몸매를 다시 봐야하는게 걸리지만요. 제게도 역시 겨울왕국이 짱인듯요. ^^ 이번 겨울에 2가 나오니 기대해봅니다.

07.07.2019 19:2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