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꿈에서 깨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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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수필가 한정인 >

어느 날 일어났더니 옷은 다 없어지고
맨몸인데 몸 색깔은 흰색이더라.
하도 신기하고 여기가 어딘가 궁금하여
밖으로 나가 보니 대부분 몸이 흰색인데
나쁜 마음을 먹거나 죄를 지면
몸 색깔이 점점 검정으로 바뀐단다.
그래서 이곳은 몸이 검은색인 사람은 피하고
자신의 몸이 검정이 되는 것을 피하려고
서로 죄를 안 짓고 서로 좋은 일을 하려고 한다.
몸에 검정이 물들면 사람들이 상대를 안 한다.
그러다 보니 서로 좋은 일을 하려고 안달이다.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나쁜 놈은
몸이 검은색이니
상대의 나쁜 마음에 상처받을 일 없고
사람들은 서로 다투어
좋은 일을 하려고 하니 그 모습
그 마음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잠시 잠깐의 꿈이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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