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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영화 리뷰) 사운드 오브 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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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 장애인 영화를 하나 찾았다.

인공와우라는 것이 어떤 건지 알게 되었다.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듣게 해주는 장치이다.
하지만 그건 귀로 듣는 소리가 아니라 뇌가 듣고 있다는 착각을 느끼게 하는 장치라고 한다.
영화에서 표현되기는 주파수가 안 맞는 라디오를 틀어놓은 듯한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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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을 맛본 적 있니?

여기 있는 모두에겐 믿음이 있어. 청각 장애는 잘못된 게 아니고 고칠 필요가 없다는 믿음. 그게 우리에겐 중요하거든.

주인공 루빈은 헤비메탈 그룹에서 드럼을 치는 사람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모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더니 끝내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게 된다.
그는 청각장애인들을 돕는 보호소 같은 곳을 소개 받아 그곳에서 청각장애인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그러나 루빈은 계속해서 음악도 하고 싶고 여자친구와도 만나고 싶어한다.
모든 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 것이었다.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돌아왔을 때, 청각 장애인 공동체의 책임자인 조는 그에게 묻는다.
고요함을 맛본 적이 있느냐고, 청각 장애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 고칠 필요가 없다고…

듣지 않고 산다는 건 무척이나 불편한 것이리라. 그런데 듣지 않고 산다는 것이 주는 좋은 점도 있다는 뜻인 듯하다.
고요함의 맛…
또 손으로 즉 수어로 대화를 하면 시끄럽지도 않고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요즘 수어를 배워보니 정말로 좋은 점도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듣지 못하는 것이 뭐가 좋겠냐마는, 아마도 우리는 ‘고요함의 맛’은 절대로 느끼지 못할 것이다.

왜 우리는 듣지 못하는 것은 불편한 것이고 불쌍한 것이라고만 생각할까?

이 영화는 청각장애를 다른 시각에서 생각할 기회를 주는 영화였다.
특히 마지막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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