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기사] 1회차 실기 접수 실패 ㅠㅠ


조금 바빴다. 마감 때문에 정신없기도 했고 왼쪽 귀와 안면부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어 이번에는 이비인후과를 다녀왔다. 병원을 다녀오고서도 일에 매달리느라 실기 접수인 걸 까맣게 잊고 있었다. 불과 하루 전만해도 탁상용 달력을 체크하며 생각하고 있었는데...ㅠㅠ

점심을 먹기 전에 불연듯 생각나 접속해보니 이미 경기지역은 마감이었다. 서둘러 서울, 인천을 비롯해 강원, 충청권까지 검색했다. 역시나 마감이었다. 남아있는 곳은 울산과 부산뿐... 오전 8시 30분에 시험인데 도무지 그 시간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분명히 나의 실책이었으나 회피하고 싶었다. 비난의 화살을 주최측으로 향했다. '최소한 시험을 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응시를 받아야지 왜 일을 이딴식으로 하지? 민원 항의를 할까?' 등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였다... 그러다 동료분께서 "그 자격증이 꼭 필요한 사람, 생계에 직결되는 사람에게 양보했다고 생각해. 밥이나 먹자."라고 말했다.

아!!!

나는 왜 이렇게 속이 좁았던 걸까...ㅠㅠ 내 입장에서는 자기개발과 회사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어느 누군가는 분명 생계와 직결될 수도 있는 문제였다. 나보다 더 절실하고 간절했던 분들... 그분들은 시스템이 오픈되기 전부터 일찌감치 컴퓨터 앞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을 테다.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 반드시 합격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을 테다. 그에 반해 나는 간절함이 덜했고 준비되지 않았다. 바쁘다는 핑계로 등한시 했다. 결국 내 잘못이었다.

2차 접수는 6월달이고 시험은 7월이다. 기간이 길어 그 사이 공부에 집중이 될까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더 여유있게 시험준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중간중간 글쓰기 강의 수강과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올해 계획했던 다른 일들도 단단히 준비해야겠다.


Comments 4


전날 내려가는건 어때 팥쥐형^^

01.04.20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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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생각도 했는데 아내 출산하고 힘들 시기라 ㅠㅠ

01.04.20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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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만 뵌거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안면부에 통증이 있을정도면.. 건강도 생각하셔야겠네요

01.04.20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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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가즈아!!!!

01.04.20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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