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53]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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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혜민스님을 좋아합니다.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말이에요. ^^;; 아이처럼 순수한 눈빛과 말 한 마디에 담겨있는 진심, 모든 종교에 대한 존중과 깨달음을 주는 언행 등 배울 점이 많은 분이기 때문입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예전에 지나치듯 읽었었는데 이번에는 정독을 하면서 좋은 글을 마음에 담아 두었습니다. 오늘은 주저리 주저리 떠는 것이 아니라 책에서 깊은 영감을 받은 글귀를 남기고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글을 통해 이웃들의 마음에 평온과 사랑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마음공부는 일반 공부와는 정반대로 해야 해요.
일반 공부는 모르는 것을 배워서 지식으로 채워가지만,
마음공부는 반대로 '안다.'는 생각을 쉬고 또 쉬면서
텅 빈 채로 이미 충만한 마음자리를 밝히는 것입니다.

몸이든 마음이든 비우면 시원하고 편안해집니다.
반대로 안에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으면 몸이든 마음이든 병이 납니다.
뭐든 비워야 좋습니다.

전생 이야기 중에
부모와 자식과의 인연은
부모에게 은혜를 갚으러 나온 자식과
빚진 것을 받으러 나온 자식
두 분류로 크게 구분된다고 합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둘 중 어느 부류인지.

똑같은 이야기도 이렇게 하십시오.
너 어떻게 그렇게 수운한 소리를 하니?"
이것이 아닌,
"네 말을 듣고 나니 내가 좀 서운한 마음이 든다."
즉, 말할 때 상대를 향해 비난하는 투로 하지 말고,
나의 상태만 묘사하십시오.
이것이 좋은 대화법입니다.

숨은 내 몸 안으로 들어와 내 몸의 일부가 됩니다.
내가 내쉰 숨은 다시 타인에게 들어가 그의 일부가 됩니다.
이처럼 숨 하나만 보더라도
우리는 서로서로 다 같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 세상을 향할 때는
바쁜 세상사에 쉽게 윕쓸려버리지만,
그 마음이 내면을 향해 있으면
아무리 세상이 소란스럽더라도
중심을 잃지 않고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소유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닌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아니다 싶을 때 다 버리고 떠날 수 있어야 진짜 자유인입니다.
반대로, 없어서 갈증을 느끼는데도 무소유라는 이름으로
참고 사는 것은 진짜가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경구절.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7장 12절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태복음 25장 40절

중생은
내가 원하는 식으로 일이 되길 바라고,
부처는
본인 앞에 있는 사람이 원하는 식으로 일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부처는 날마다 좋은날이지만,
중생은 어쩌다 좋은날이에요.


Comments 8


무소유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닌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는 의미.. 구절이 와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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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2.2019 13:23
0

남에게 대접받고나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29.12.2019 13:25
0

참 좋아라 하는 책인데^^

29.12.2019 15:23
0

스님의 표정만큼이나 잔잔한 책이죠 ^^

30.12.2019 05:14
0

전 혜민스님이 잘생겨서 더 좋습니다.ㅋㅋ
좀 불경스러울까요???

30.12.20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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