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회식갔다가 야근 좀 하고 지금 집에 도착했다.

흠. 원래 계획했던 코드는 뭔가 오류가 있어 보인다. 일단 엄청난 계산 속도는 둘째치고 원하는 결과를 주지 않아서 다시 뜯어서 고칠 필요가 있다. 어디가 잘못됬는지 찾는데 한참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회식에서는 별의별 이야기가 다 있었다. 병풍나물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5년 뒤 이야기 등등등......

사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까지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었고 술이 들어가서 사람들은 더 이야기를 많이 하기 시작했다. 술을 마시지 않는 나로써는 술을 권유 받는게 좀 힘든 일이긴 하지만, 뭐 그래도 마시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데 고생을 꽤 했다.

오피스에 들어가 컴퓨터를 확인했는데 별로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조금 실망이 크다. 점심 때 일반화에 성공했다고 생각했고 이전에 구했던 결과들을 재확인 했는데 새로운 일반화 된 결과를 가지고 한단계 위의 결과를 얻는데에는 실패했다. 이 방향이 맞는 걸까 아니면 어디에서 실수가 있었던 걸까 이걸 찾는 것에 또 시간을 많이 쏟아야 할까 등등 생각이 많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한 선생님이 요새 몸이 어디가 안 좋고 어느 병원 어디과에 가냐고 캐물어 물었고 결국 정신과에 가서 수면제, 안정제 등의 약을 처방받았다고 답을 했다. 술기운이 다 깨고 밤바람과 같이 돌아가는 도중이라 결국 어떻게 보면 정신과에 간다는 것을 공개한 셈이 되어 버렸다. 어짜피 상사에게는 말해 놓았었는데 다른 팀원들에게는 말하지 않았던 것이라 좀 그렇긴 했다.

새벽 1시가 넘어 퇴근을 했다. 돌아오는 길은 역시 춥다. 50분 가까이 걸리는 거리를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뛰어 들어 왔다. 낮에 잠시 병원에 방문 했을 때 속쓰림 약도 같이 처방 받아서 아마 내일 부터는 속쓰림도 덜하겠지 라고 생각하다가 남은 약 한포가 더 있다는 사실에 그냥 그 약을 먹었다.

분명 회식에서 이것 저것 많이 집어먹었는데 체중은 아침보다 더 줄었다. 이건 뭘까? 오늘은 개인적으로 나에게 중요한 날인데, 시작부터 혼란스럽다. 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나의 미래를 표현해 주는 것일까?


Comments 4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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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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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고생하셨네요;;

24.11.20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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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 참 괴롭죠...
한잔 걸쳐도 크게 도움은 안되고...
하지만 미래는 늘 달라집니다. 반드시 좋아지실 것입니다. ^^

24.11.20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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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을 하셨으면 쉬셔야죠 ㅠㅠ 이런.. 일 중독꾼 ㅎㅎㅎ

요새 코로나 때문에 정말 모이고 싶어도 못 모여서 여럿 얘기를 하셨을거같아요 ㅎ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 되었으면 해요^^

25.11.202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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